노래방의 불탈법 영업이 심각하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그런데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이들 업소들의 불탈법 영업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술을 팔지 못하게 돼있음에도 버젓이 술을 팔거나 여성을 고용하지 못하게 돼있음에도 여전히 여자를 손님방으로 들여보내 말썽을 빚고 있다.
그런데 이들 업소 주인들은 손님들이 찾는데는 어쩔수 없지 않느냐는 반응들이다.
며칠전에도 모임을 끝내고 노래방에 갔는데 술 좋아하는 회원들이 계속 생수 병에다 술을 넣어와서는 돌려가면서 마시고 있었다. 한 번, 두 번까지는 괜찮았는데 자꾸 권하다 보니까 나중에는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지는 등 정신을 못차리는 동료가 늘어났다. 저녁 먹은 후 노래나 부르며 즐기자고 간 자리가 엉망이 되고 말았다.
모든 사람이 함께 즐겨야 할 자리라면 적당한 음주로서 분위기를 맞추는 습관이 중요하다.
지나친 음주때문에 법마저 지켜지지 않는다면 이는 문제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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