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직장인이다.
며칠전 즐거운 기분으로 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언양 휴게소를 조금 지났을 때 운전석 유리 앞으로 물건 하나가 휙 지나서 뒤쪽으로 날아갔다.
순간적으로 깜짝 놀라 하마터면 사고를 일으킬 뻔 했다. 그 물건은 내 앞에서 1차로를 달리던 승용차 안에서 먹다 버린 우유팩이었다.
순간적으로 당한 일이라 무척 당혹스러워 가슴이 두근거리는데 앞차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이미 저만치 달아나고 있었다.
고속도로 운행하면서 차창 밖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 본인은 대수롭지 않을지 모르지만 뒤따르는 차에게는 살인무기가 될 수도 있다.
특히 최고 속도로 달리는 고속도로에서는 작은 물건일지라도 그 충격이 클 수 있기 때문이다.
주말이면 가족의 나들이가 잦아지고 승용차가 많이 보급되면서 차를 운행하면서 장시간 운행에 대비, 먹을것을 싸가는데 먹은 쓰레기는 꼭 봉지에 담아서 휴게소 쓰레기 통에 버리든가 집으로 되가져 와서 버려야 할 것이다.
이는 다른 차의 안전을 위해서도 꼭 지켜야할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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