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투병 김미애양에 증서 전달 쾌유빌어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우리의 헌혈로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경주경찰서 방범순찰대원들이 ‘젊은피 수혈’을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방순대는 7일 경주시 충효동 방순대연병장에서 대구·경북적십자혈액원의 협조를 받아 헌혈을 했다.
이날 헌혈에는 신성훈대장과 김기호반장이 앞장섰고 40여명의 대원이 동참했다.
방순대는 이렇게 모아진 40장의 헌혈증서를 백혈병을 앓고있는 김미애양(7·경주시 성건동 일진아파트)에게 전달했다.
방순대원의 이날 헌혈은 최근 혈액고갈 사태를 빚고 있는 가운데 실시돼 더욱 큰 의미를 지니게 됐다.
박진영혈액원장은 “몸도 마음도 건강한 젊은이들의 피는 환자의 건강을 빨리 완쾌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신성훈대장은 “대원들의 호응이 너무 좋아 2달에 한번씩 지속적으로 헌혈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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