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하이마트 대잠점 오픈 등 업체간 경쟁 치열

포항지역 700억원대 가전유통시장을 잡아라’.
올들어 하이마트 대잠점이 지난 10일 오픈하면서 포항지역 720억원 규모의 디지털 가전유통시장을 놓고 전자할인점간에 치열한 판매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16일 포항지역 전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포항지역 가전유통시장 규모는 대략 700억원대에 달했다는 것. 그러나 3월부터 디지털위성방송 시대를 맞아 디지털TV와 DVD, PDA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되는데다 월드컵에 따른 경기호전의 영향을 받아 지난해보다 10~20%정도 늘어난 720억~75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
올해 포항지역 가전유통시장은 전자랜드21, 하이마트, 리빙프라자, 하이프라자 등 전문할인점과 롯데백화점, 대백쇼핑, 신세계이마트 등의 경쟁으로 압축된다.
전자랜드21 포항점의 경우 지난해 5월 개점이후 월 평균 19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 한해동안 모두 14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올해는 10%정도 목표를 올린 월평균 20억원, 연간 250억원의 매출액을 계획하고 있다.
하이마트는 지난해 포항, 우현 2개지점서 연간 150억원(월 평균 1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올해는 대잠점까지 포함 모두 200억원(월 평균 17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리빙프라자의 경우 지난해 포항지역 4개지점서 모두 192억원(월평균 1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올해는 포항, 경주에 점포신설 등으로 205억원의 매출액을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롯데백화점이 50억원대, 대백쇼핑 40억원대, 신세계이마트가 100억원대, 하이프라자가 50억원대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지역 가전유통업체들은 올해 가전시장 점유율이 향후 4~5년간의 판세를 가늠할 중요한 잣대로 보고 매장증설, 대형화, 첨단화를 추진하는 등 시장 선점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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