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

계명대학교 미술학부 공예디자인과 교수로 재직중인 김 선 교수의 열번째 개인전이 19~24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마련된다.

실용성을 강조한 생활자기 30여점을 선보이게 될 이번 전시에서는 쓰임새와 꾸밈새가 어우러진 도제조명등, 발, 수반, 접시 등이 주를 이룬다.

꽃을 모티브로 심플한 색채와 자연스런 디자인이 돋보이는 조명등, 선을 이용하여 간결함, 모던함을 강조한 수반 등 현대적이고 개성있는 감각이 작품을 통해 표출되고 있다.

특히, 형태의 기본요소인 선의 특징을 살려 방향, 굵기, 형태에 따라 속도감, 운동감의 무한한 변화를 주고자 했으며, 수평선의 안정되고, 고요한 분위기의 선들이 정적인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

김 선교수는 자연스러움과 예술성을 강조한 작품 제작을 위해 한가지 기법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흙타래성형, 물레성형 등을 이용하였으며, 요변(窯變)에 따라 변하는 유약의 다양한 색과 결정무늬를 통해 작품 각각의 개성을 한층 더 높이 표출해내고 있다.

손으로 하는 성형법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흙타래(Coiling)기법을 이용, 점토로 코일(coil)을 만들거나 로프(rope)형태로 만들어 밑판으로부터 점차 원하는 형태로 쌓아올리는 방식으로 제작했다.

실용성을 바탕으로 심미적 아름다움을 추구하고자 노력한 결과물들로, 항상 의식있는 새로움을 추구하는 겸허한 자세로 아름다운 도자기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작가나름의 노력이 작품을 통해 표출되고 있다.

특히 현대미 가득한 독특하고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작품들에서 작가의 개성과 열정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선 교수는 그동안 개인전 9회, 국내외 단체전 300여회 출품, 한일·한미·한중 도예교류전 출품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대구·경북 산업디자인전·대구공예대전·경북미술대전 운영위원, 심사위원, 초대작가 등으로 활동중이다.

現.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공예디자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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