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잎바람

정원희사군자전이 20~26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계명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원에 재학중인 정원희씨는 이번 작품전을 졸업작품전으로 마련했다.

사군자 위주의 작품을 준비하면서 청대 작가들의 필의를 자연스럽게 표현해보고 싶었다는 정씨는 매화는 오창석, 난은 민영익과 오창석, 국화는 이선 제백석 오창석, 대나무는 이방웅 오창석 포화 등에 관심을 두고 표현하려 노력했다는 흔적이 역력하다.

학교생활 틈틈이 준비한 작품과 지난 해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한 작품들 중 고전적 느낌을 많이 살린 사군자와 고전적 느낌을 살리면서도 현대적 색감을 살린 문인화 등은 시인들의 시집에서 발췌한 싯귀와 자신의 글이 어우러져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됐다.

개막행사는 20일 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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