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달마야 놀자’출연…다큐진행자 변신
“처음 출연 제의를 받고 고심을 많이 했습니다. 문성근 선배가 가장 적임자였다고 생각했는데 여러 사정으로 그만두게 돼서 안타까웠거든요. 또 제가 방송 진행에소질이 있다고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무척 뜻밖이라고 생각했지요·”
서울대 국문학과(83학번) 출신인 정씨는 영화‘닫힌 교문을 열며’로 데뷔해‘비천무’‘교도소월드컵’등 영화와 각종 연극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다졌다. 지난해에는 전국 350여만 명을 동원한 화제작‘달마야 놀자’에 등장해 인기를 얻었다.
정씨는 “본업인 배우를 접는 게 아니다. 진행 역시 또 다른 연기의 일종이라 생각한다”면서 “좋은 영화에 출연 제의가 들어오면 언제든지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이어 “초창기 시사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던‘그것이 알고 싶다’가 최근들어 많이 연성화됐다고 들었다”면서”보다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가기위해 제작진과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