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낭화

우리의 산하에 자생하는 야생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28~30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 1층 로비에서 열리는 포항미초회(회장 이복원)의 열 한 번째 들꽃이야기.

소박하고 청초한 들꽃들의 이야기가 금새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만 같은 이번 전시회 주제는 ‘아름다운 우리 꽃 온 누리에’다.

이름과 향기가 낯선 서양화가 우리 들녘에서 순수 토종 식물인양 행세하는 현실에서 미초회 전시회 의미는 남다르다.

회원들간 분양한 꽃, 농장 견학 시 아름답고 우아한 우리 꽃에 반해 구입한 것, 씨앗을 싹틔우고 꽃피운 야생화 등 특유의 은은한 자태를 뽐내는 좀다리, 메발톱, 병아리 난 등 회원 15명의 작품 150여점이 전시된다.

매발톱

이복원회장은 “들꽃의 순수함과 아름다움에 취해 마련한 만큼 꽃을 사랑하는 지역민들이 함께 토종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초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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