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과 기술자문역 선임 건을 논의하기 위해 네덜란드로 갔다가 9일 오전 귀국한 가삼현 대한축구협회 국제국장은 “히딩크 감독은 남북간 경기가 성사될경우 방한하겠다는 의사를 일찌감치 밝혔었다”며 “오늘 e-메일로 참관의사를 재확인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축구팬들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기로 예정된 남북한 경기가 순조롭게 추진된다면 지난달 7일 ‘다시 만나자’는 뜻의 ‘소 롱’(so long)을 남기고 떠났던 히딩크 감독을 약 2개월만에 다시 볼 수 있게 된다.
가삼현 국장은 “히딩크 감독이 남북한 경기때 벤치에 앉아 감독역할을 수행할지,단순히 관중석에서 경기를 참관할 지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