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틸다이나믹스‘포스코 평가’

포스코는 세계 철강기업 중 가장 경쟁력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미국의 권위 있는 철강자문기구인 스틸다이나믹스(Steel Dynamics)는 포스코를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회사로 소개했다.
포스코가 세계적인 평가를 받는 이유는 세계 철강 회사 중 원가경쟁력이 가장 뛰어나기 때문이다.
또 글로벌경쟁력·경영혁신·재무구조 면에서도 세계 어느 업체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기업내용을 갖추고 있는 것도 포스코를 철강업계 선두 대열에 포함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포스코의 원가경쟁력은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일본업체와 비교해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포스코의 열연코일 원가는 일본의 80%, 냉연코일은 75%수준에 불과하다. 포스코보다 일본업체들이 먼저 쓰러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경쟁업체인 US스틸은 지난해 적자로 돌아섰다. 3월 결산법인으로 실적발표를 앞둔 신일본제철도 지난해 순이익이 크게 줄었거나 적자로 전환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포스코는 탄생할 때부터 전 세계에서 원료를 조달해 세계로 내다 파는 글로벌 생산구조를 가졌던 점이 경쟁업체들과 구별되는 또 다른 특징이다. 모건스탠리가 신일철과 타이완의 CSC, 인도의 티스코에 대해 로컬기업이란 평가를 내리면서도 포스코에 대해서는 글로벌 기업으로 평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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