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신문 육성지원 특별법 제정’공청회개최 합의

전국지방종합 일간신문사 대표들은 25일 대전 롯데호텔에서 전국지방신문협의회(전신협) 2003년도 1차 사장단 회의를 갖고 “지방언론이 국민의 신뢰 속에 제 기능과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생존여건과 환경을 조성해줄 것”을 촉구했다.
전신협은 이날 회의 후 발표한 ‘지방언론 활성화 현안에 대한 우리의 입장과 견해’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후보시절 언약한 지방언론의 진흥을 위한 법과 제도의 정비와 참여정부의 국정과제인 지역언론의 발전 지원정책이 조속한 시일 내 가시화 돼 지방언론의 생존여건과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또 “지방언론 구성원 모두가 지역발전을 위해 기득권 논리와 자사 이기주의를 초월, 지역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지방신문 발전을 위한 정보교환 및 정책개발 추진, 지방신문사 간 권익옹호와 우호교류 증진을 위한 공동협력 사업 등에 나서며 지방신문 육성지원 특별법제정을 위한 공청회 개최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지방신문사 사장단 회의에는 언론 3개 단체(한국신문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에 가입한 36개사 가운데 최근 한국지방신문협회를 만든 10개 지방지를 제외한 26개사 대표와 임원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전신협 회장에 안형순 강원도민일보 사장이 선출됐으며 부회장에는 성낙오 영남일보·신화수 인천일보 사장이, 감사에는 박성규 중부매일사장과 제민일보 대표이사가 각각 뽑혔고 운영위원으로는 정남진 대전매일사장 등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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