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포항시가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공단업체들에 대한 환경단속결과가 발표되자 지역 환경단체들이 포스코를 대상으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5일 포항환경운동연합은 ‘앞으로는 환경투자 뒤로는 환경오염’이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냈다.
환경운동연합을 이 성명서에서 포스코는 포항시가 환경단속업무를 이관받은 후 첫 조사에서 7건의 크고 작은 환경위반행위가 적발돼 그동안 환경투자에 대한 포스코의 홍보가 눈가림용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2000년 환경부가 발표한 전국 공단지역 유해화학물질 배출량 조사결과 포항철강공단이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철강공단지역 환경오염행위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꼬집었다.
환경운동연합은 포항지역의 환경오염행위방지를 위해 포스코는 유해화학물질 배출량을 공개하고, 적발된 오염행위에 대한 재발방지 약속, 관련자 징계, 포스코와 시민단체,전문가 합동의 환경오염감시기구 설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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