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파업 8일째를 맞고 있는 포항철강공단내 물류수송이 거의 정상화되고 있다.
포항철강 공단업체들에 따르면 28일 현재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동요와 내부 갈등으로 조합을
탈퇴하거나 차량에 부착된 화물연대 표시를 떼버리고 업무에 복귀하는 운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철강제품 등에 대한 물류수송이 거의 정상화 단계에 와 향후 물류수송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철강공단내 INI스틸공장의 경우 28 현재 파업전과 다름없는 하루 300여대의 차량이
9000t의 제품을 출하하고 있어 거의 정상화 단계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또 세아제강의 경우 전부 화물연대 소속인 차량 76대 가운데 20여명의 조합원이 27일
화물연대를 탈퇴하고 업무에 복귀해 50-60%대의 운송율을 보이고 있다.
하루 1만2000t의 제품을 수송하는 동국제강 또한 파업이후 10%대의 운송율을 보이던 것이
포항신항 부두내 운송율이 80%를 넘어서 수출물량에는 지장이 없는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육송 운송은 겨우 30%대에 그치고 있다.
H시멘트는 지난 26일까지만 해도 출하량이 10%선에 머물러 공장가동을 제한 가동했으나
27일부터 업무에 복귀하는 차량들이 늘어나면서 50-60%의 운송율을 보이고 있다.
포항철강공단업체 관계자는" 화물연대 내부에서 크고 작은 동요가 일고 있어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27일을 시점으로 속속 업무에 복귀하고 있어 이번 주말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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