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인형극단 꼭두극축제 대미장식
능금잔치 행사장‘때아닌 사과 꽃’눈길

○…서울특별시 날 행사가 16일 오전 11시 엑스포공원내 처용마당에서 진행.
1965년 한국 최초로 창단된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의 수준높은 공연이 열려 관객들에게 우리 국악의 맛과 멋을 선사.
김성진 단장 등 47명으로 구성된 서울시립국악관현악은 품위있는 멋을 느끼게 하는 이곳 경주의 정취와 어울리는 함녕지곡을 시작으로 모든 악기의 으뜸으로 불리는 가야금 산조, 대금곡의 백미인 청성곡, 판소리 심청가, 사물놀이와 태평소 등 50여분간의 열띤 공연을 펼쳤다.
○…2003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세계꼭두극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는 러시아 프리모스키 인형극단의‘메리퍼펫 퍼포먼스’가 어린이들로부터 큰 인기.
‘메리퍼펫 퍼포먼스’인형극은 세계 여러나라의 인형극 형식을 모두 모아 패러디해 보여주는데 인형과 사람이 함께 무대에 출연하는 독특한 무대로 꾸며지고 있다.
특히 무대에 등장하는 전통무용은 러시아 전통의상과 어울려 러시아의 문화를 한 눈에 보여주고 있으며, ‘러시안 페트로쉬카’와 줄인형으로 보여주는 ‘타조의 춤‘, ‘개의 사랑이야기’, ‘줄타는 곡예사’, 중국풍의 마임인 ‘끈질긴 모기’, 손인형으로 하는 ‘익살맞은 거위 두 마리’와 ‘찰리채플린’, ‘차타누가 추추’ 등이 공연되고 있다.
○…제25회 능금잔치가 열리고 있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농경문화원에 심어놓은 사과나무 5그루에 봄에만 볼 수 있는 사과꽃이 피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