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예술인단체‘앙코르 공연’…18~19일 처용마당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경주엑스포 행사장에서의 공연으로 많은 감동과 함께 통일의 염원을 무대에 풀어냈던 탈북예술인들로 구성된 하나예술단(단장 석영호)이 다시한번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무대에 선다.
18일과 19일 양일간 경주엑스포 공원 처용마당에서 공연을 하게 된것.
이번 공연은 하나예술단이 경주엑스포 공연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데다 한층 높아진 자신감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감동적인 무대를 펼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와 경주엑스포 조직위가 이를 수용함으로써 이루어지게 됐다.
하나예술단은 지난 공연에서 북한공연단보다 더 북한다운 공연으로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공연마지막 순서에 북한 가요 ‘다시만나요’ 를 부를 때는 관람객들과 출연진들이 아쉬운 눈물을 흘리며 통일을 염원하는 우리 민족의 하나됨을 보여주는 감동의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단장인 석영호씨(전 조선인민국 예술선전대 성악지도원)와 형제간인 석영준씨(전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직속 예술선전대 성악배우)를 비롯해 김기만씨(전 평양청년예술단 성악배우), 김광철씨(전 북한 총정치국 직속군악대 사관장), 김옥실씨(전 피바다극장 성악배우), 김소연씨(전 평양 모란봉예술단 가수), 한재숙씨(전 모란봉예술단 성악배우), 오영희씨(전 평양음악무용대학 졸업), 김병수씨(전 평양 왕재산경음악단 가수), 한동구씨(전 북한국립연극단 소속), 신미숙씨(전 북한청년예술단 소속) 등이 출연한다.
이번공연에서도 평양 각설이가 잃어버린 여동생을 찾아 남한에 내려와 동생을 찾는다는 내용이 담긴 ‘평양각설이’를 콩트로 엮어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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