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인터넷 매거진 캠알에이넷(kmra.net)이 '최악의 딴따라 워스트 어워드'의 여자가수 부문의
예상 후보자들을 선정 발표해 화제다.
2001년 국내 최초로 시도되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초의 워스트 어워드'로 자리매김한
'최악의 딴따라 워스트 어워드(이하 최악의 딴따라)'는 오는 12월 1일을 기점으로 네티즌
투표에 들어갈 예정이다.
캠알측은 싸이트에서 "'딴따라문화'를 향유하는 소비자들에게 있어 최고 뿐만 아니라 최악의
딴따라에 대해서도 논할 권리와 의미가 있을진대 지금껏 최악에 대한 언급은 인권 침해니 명예
훼손이니 하는 명분들에 묻혀 금기시 되어 왔다"며 '최악의 딴따라' 개최 취지를 밝히고 있다.
'최악의 딴따라' 준비위원회는 특집 제 1탄으로 여자 가수부문 후보에 대해 다루었는데
여가수들의 활약이 유난히 두드러졌던 올 한해를 뒤돌아보며 '육탄돌격, 성형공화국,
가수데뷔는 여자연예인 최후의 재활용 센터'등의 과감하고 거침없는 발언으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들이 미리 점쳐 본 '최악의 딴따라 워스트 어워드'의 여자가수 부문 후보와 부연설명은
다음과 같다.
▲이효리 - 2003년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음. 스포츠신문은 매일매일 그녀의 기사를 쏟아내다
못해 토해내고 있음. 이효리가 나오는 부분만 제외시키면 훌륭한 앨범이라고 생각됨.
▲쥬얼리- 멤버 중 박정아는 쌤쏭 애니콜 광고 등 혼자서 잘나가고 있고 노래도 곧잘 함.
조만간 솔로데뷔 할 확률 90%
▲유니 - 노력형 가수임에는 분명하나 너무 많은 동류(?)의 출현으로 인해 오히려 일찍
관심도에서 멀어진 케이스.
▲채연 - 카일리 미노그 카피 버젼으로 출발, 현재도 같은 노래로 주구장창 섹시한 춤으로
관객을 압도하려 하나 압도당하지 않는 것이 문제임
▲채소연 - 육탄돌격 여가수의 화룡점정. 이효리가 미디어를 평정했다면 채소연은 국방부
무대를 평정했음.
이밖에 훌륭한 가수 부분에는 빅마마와 거미, 고군분투 부분에 이수영, 안타까운 부분에
바다가 후보로 올라가 있다.
한편 지난 1, 2 회 '최악의 딴따라'는 총 10개 부문 '최악의 앨범, 노래, 뮤지션, 뮤직비디오,
껍데기 디자인(앨범 쟈켓), 연예 프로그램, 립싱커, 개인기, 연예기사' 등으로 나뉘어 네티즌
투표 50%, 캠알 위촉 특별 심사위원단의 심사 50%를 합산한 결과, 문희준이 총 6만표가 넘는
득표수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최악의 연예인으로 뽑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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