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1조8천억 투입…55만개 일자리 창출 등 골자
이날 이강두 정책위의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예산확보와 신규채용을 강제하는 한시적인 ‘청년실업해소특별법’제정을 추진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정부투자기관의 신규채용은 매년 6천명씩 5년 간 총 3만 명, 신규공직채용 총 1만1천명, 취업연수 인원은 매년 7만~10만 명으로 확대되는 등 향후 5년 간 총 55만7천여 개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된다.
한나라당은 내년부터 특별법을 통해 청년실업 대비예산을 정부안보다 2천억원 늘린 6천억원으로 편성, 정부투자기관 6천명, 신규공직채용 4천명, 취업연수 7만 명 등 총 8만7천여 명의 청년고용을 늘리기로 했다.
특히 격무에 시달리는 순경 및 소방사의 업무량을 줄이고 청년실업도 해소하기 위해 순경 및 소방사의 신규채용을 내년부터 각각 1천명과 2천명 증원키로 했으며, 사회복지사의 경우 내년에 2천명을 늘린 뒤 이후 4년 간 1천500명씩 늘려 총 8천명을 증원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전역장병의 취업지원을 위해 전역 3개월 전 취업을 위한 특별휴가 및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군부대내 취업정보 제공 인프라를 구축키로 했다.
이 의장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현재의 청년실업 문제는 정부의 정책실패가 누적돼 나타난 것”이라며 “일반적인 경기부양정책 등 순환적인 정책으로는 해결할 방법이 없어 이같은 특별대책을 세우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