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를 살해한 뒤 달아난 경상남도 밀양의 사찰 주지가 도주 하루만인 2일 오후 경기도 성남에서 검거됐다.
성남 중부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55분께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복정검문소 앞길에서 B사찰 주지 이모(48)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 수배관서인 경남 밀양경찰서로 넘겼다.
이씨는 뺑소니 및 살인 용의차량으로 수배된 자신의 EF쏘나타승용차를 몰고 서울에서 성남방향으로 가다 검문에 적발됐다.
이씨는 1일 오전 5시께 밀양시 상동면 B사찰내 다용도실에서 사찰의 지분 분할과 가족부양 문제 등을 놓고 동거녀인 사찰 보살 손모(46)씨와 다투다 빨랫줄로 손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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