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18일 당선자총회를 열고 논란이 돼온 지도체제 문제를 매듭지을 계획이다.
당내에선 현행 ‘당대표-원내총무-정책위의장’의 분권형 단일지도체제를 원내정당화를 지향하는 차원에서 `‘당대표-원내대표’ 투톱형 분권형 지도체제로 바꾸자는 주장과 집단지도체제를 도입하자는 견해가 맞서왔다.
당헌·당규분과위는 두 지도체제의 장점을 혼합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제시하고 있고, 당선자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단일성집단지도체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도체제 문제가 매듭 되더라도 지도부의 명칭, 구성방안, 규모 등 세부내용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선출방안은 당헌·당규분과위는 ▲선거인단 직접투표 ▲전 국민 대상 여론조사 ▲일반당원 인터넷 및 모바일 투표 등 3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한나라당 지도체제 문제가 18일 결정되면 내달 22일께 예정된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에 도전하려는 후보군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 대표 후보 군으로 박근혜(3선) 당대표를 비롯해 강재섭(5선) 이재오(3선) 김무성(3선) 남경필(3선) 박 진(2선) 원희룡(2선) 의원과 박세일(초선) 당선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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