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맞아…배수·방제 등 대책시급

안동지역에 장마철을 맞아 고온다습한 기온이 지속되면서 고추 잎과 줄기가 말라 죽는 역병이 기승을 부려 배수와 방제 등 철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는 봄철 잦은 비 등으로 인해 장마가 시작되면서 와룡·일직·남후면 등지에서 역병이 확산되기 시작했다는 것.
기술센터 관계자는 “역병 병원균은 토양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당장 멈추게 할 방법은 현재로선 없다”며 “확산 예방을 위해 뿌리 부분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 관리와 함께 역병에 걸린 고추 포기는 즉시 뽑아내고 적당한 약을 뿌려달라”고 당부했다. 안동지역은 지난해 2천475ha 재배면적 가운데 35%(866ha)가 역병에 걸려 한 해 농사를 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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