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삼도주택 허상호 대표

포항의 주택업체인 삼도주택(대표 허상호·53·사진)이 최근 국가유공자들의 노후주택 무료보수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영예의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허상호 사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04년 국가유공자 노후주택보수 및 임차자금지원 기념식에서 영예의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허 사장은 10년 넘게 포항지역의 전몰 장병이나 상이군경 가족 중 가정형편이 어려워 집수리를 할 수 없는 가정을 찾아다니며 무료로 집을 고쳐주고 있다.
올해도 허 사장은 지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월남전에 참전했다 부상당해 어렵게 살고 있는 국가유공자 진광권(56·포항시 북구 흥해읍 옥성리)씨의 집을 1천500만원을 들여 지붕과 실내보수, 출입문 등을 말끔히 수리해줬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경북도회장인 허 사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돕는 것이 내가 해야할 일”이라며 “앞으로 유공자 노후주택 무료보수 사업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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