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 高 1, 2학년 대상 프로그램 마련
경일대‘유니-쿨’·계명대‘열린대학’운영

지역대들이 고3이 아닌 고교 1, 2년생들을 대상으로 일찌감치 대학을 체험케 하는 ‘장기적인 유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경일대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리 대학을 체험해하는 프로그램인 ‘유니-쿨(univer sity-school)’을 마련했다.
대학이 고교생 전공관련 동아리에게 실제적인 기술을 전수해 주고 꼭 필요한 학문에 대해 교육을 시키기 위한 것으로 이런 형태로는 국내 처음 시도되는 프로그램이다.
올 여름 방학에는 사진영상학과과 전자정보공학과의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사진영상학과는 21일 사진전공을 희망하는 고교생 1~3학년생 60여명을 대상으로 패션사진과 광고사진 등의 촬영기법을 배우는 스튜디오 수업, 영상 CF 제작 과정 교육, 또 석재현 교수의 ‘다큐멘터리 작가로써 탈북자 촬영 소회’ 등의 특강을 준비하고 있다.
전자정보공학과는 오는 8월 2일부터 3주간 영천 전자고등학교의 기능반 학생 10여명을 대상으로 대학 내 창업 동아리인 ‘마이크로 아카데미’와 조인을 맺어 ‘C-언어 프로그램’에 대한 강의와 함께 인공지능, 자동화 시스템, 로봇 등을 연구하는 대학 선배들의 기술노하우를 전수한다.
계명대는 고등학교 2학년들을 대상으로 캠퍼스에서 대학생활을 직접 체험하는‘2004 체험열린대학’을 20일부터 22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체험열린대학에는 대구지역 25개교 816명과 경북지역 24개교 751명, 경남과 울산·마산지역 19개교 681명 등 모두 68개교 2천248명이 참가한다.
고교생들은 전공 교수들과 대학생들로부터 전공에 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듣고 캠퍼스투어, 열린축제 등에 참가한다.
계명대 김한수 입학처장은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계명대의 체험열린대학 프로그램은 고교생들에게 대학 체험의 기회를 주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하다”며 “올바른 대학문화를 알리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며, 교수와 대학생들로부터 전공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들을 수 있는 전공탐방에 특히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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