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의회 혼연일체 공공기관 유치‘안간힘’
농산물 판로확대·민원해소 노력‘가시적 성과’

영천시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단체장 유고와 국회의원 재판 등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류성엽 시장권한대행을 비롯, 집행부와 지방의회가 혼연일체된 모습을 보여 기대를 갖게하고 있다.
특히 흐트러진 민심을 추스리고 시정의 안정과 지역발전 초석 다지기 차원에서 집행부와 의회가 농산물 판로확대와 중앙공공기관 유치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집행부와 의회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중앙 공공기관 268개의 이전에 대비, 농림부 산하 수의과학 검역원과 농산물 품질관리원, 식물검역소, 종자관리소의 유치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에너지경제연구원과 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 농촌경제연구원, 농수산물 유통공사 등의 유치에도 안간힘을 쏟고 있다.
또 FTA 극복을 위한 포도농가돕기 일환으로 지난 4월 삼성전자 구미공장과 자매결연을 맺어 영천에서 생산되는 포도즙 선물세트 30 박스를 포함, 지난달 25일부터 직원들의 간식용으로 매월 4회씩 8천팩(팩당 550원)을 납품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 14일에는 KT대구본부와 행정정보화 사업 추진을 위해 모바일 오피스 구축 양해각서 체결식을 맺는 등 눈부신 활동을 벌이고 있다.
모바일 오피스는 기존의 유선망을 이용한 구내통신이 한단계 진보한 방식으로 휴대폰을 구내통신용 키폰전화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담당 공무원과 민원인들이 항상 통화가 가능해 민원인들의 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류성엽 시장 권한대행은 “중앙공공기관 유치를 둘러싸고 지리적으로 유리한 전북 익산시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며 “전반적인 조건은 불리하지만 서울에 거주하는 출향인사들은 물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영천에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