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용역결과

경산에 경마공원이 조성되면 시의 조세수입이 2008년 최고 680여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20일 경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마공원, 골프장 등 특수사업 시행에 따른 경제적 효과와 부작용 방지대책’에 대한 연구 용역결과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산업연구원은 경산에 경마공원이 조성될 경우 2008년도 추정매출액을 1조8천800여억∼2조9천800여억원, 2012년은 2조3천600억∼3조7천300여억원 규모로 예상했다.
매출액의 25∼30%를 광역자치단체 수입으로 감안하면 경산시의 조세수입은 2008년 430억∼680여억원, 2012년 530억∼85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2004부터 2007년까지 건설투자로 2004년 582억, 2005년 1천221억, 2006년 1천28억, 2007년 1천98억원 등 총 3천898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2천233명의 고용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컨트리클럽(골프장) 건설에 따른 지역경제 유발효과는 골프장 1개소 건설로 1천329억원, 지방세수증대 7∼8억원, 신규고용창출 1천145명, 직접고용증대 160명으로 예측했다.
연구원측은 또 2004년부터 2009년까지 3단계로 나눠 골프장과 콘도미니엄, 전원주택지를 개발할 경우 1단계 530억원, 2단계 856억원, 3단계 133억원 등 총 1천519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천418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마장 건설시 병적도박 등 사회적 부작용이 예상돼 레저·문화공간으로의 인식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골프장 건설과 관련해서는 골프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는 반면 교통체증 등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돼 경산시에 철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