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원희룡(元喜龍) 최고위원은 5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와 관련, "국가의 역사관이나 위상은 대통령이 첨병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원 최고위원은 이날 상임운영위에서 "외교통상부 국장급 간부들이 중국 언론사들과 얼굴 붉히며 설전을 벌이게 된 것은 중심부에서 역사관이 정리되지 못해하부에서 각자 대응해야 하기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노 대통령은) 일본과의 관계에서 과거사 문제를 거론하지 않겠다고 파격적인 준사면조치를 취해 일본으로부터도 황당하다는 반응을 받고 있다"며 "역사에는수출용과 국내용이 있을 수 없는 데 국내에서는 100년전 것도 들춰내고 국경을 넘으면 민족 주체성을 지키려는 노력이 눈 녹듯이 사라진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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