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안동지부 경북도의 건축과장 임명 반대‘1인시위’
공무원노조는 지난 1991년 지방자치가 시행된 지 15년이나 지난 지금까지 광역·기초단체간의 굴욕적인 낙하산인사를 지속하는 경북도지사와 안동시장은 이번 인사를 즉시 철회하고 재발방지 대책 공개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안동시 공무원노조는 지난 6일 남효채 행정부지사를 항의 방문해 낙하산 인사 철회와 재발방지 대책요구 공문전달, 전 안동시지부장과 행정부지사와의 공식적인 인사약속 불이행 사유규명, 낙하산인사 재발방지를 위한 향후대책 등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공무원 노조 안동시지부에 따르면 남 부지사는 앞으로 안동시 건축과장에 대한 낙하산 인사는 재발하지 않겠다며 안동시 건축사무관 인사해소를 위해 최우선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는 것.
또 공식적 인사약속 불이행 사유에 대해 안동시와 노조간에 사전 협의된 것으로 알았다며 앞으로 도와 시.군간 교환 인사시 관계시군 직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낙하산인사 재발방지 및 해소대책은 신임 안동시 건축과장 1년 근무 후 전출해 자체 승진토록 최대한 노력하겠으며 본인 인사시 차기 부지사에게 인계하겠다 등이다.
한편 공무원노조는 노조의 요구안에 시 집행부가 일괄타결을 위한 협상에 미온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며 10일 시청주차장에서 결의대회와 함께 천막농성에 돌입하는 등 1인 시위를 넘어 강도 높은 투쟁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