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공장과 공모 견적비 허위 산출

수 천만원대의 보험금을 과대 청구해 부당이득을 챙겨온 조직적 보험사기단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 검거됐다.
포항남부경찰서는 9일 자동차 정비공장 대표이사가 공장장 및 견적산출 담당자등과 공모해 자동차 수리 견적비를 부풀려 허위로 견적을 산출하는 수법으로, 보험금 2천600여만원을 과대 청구해 챙긴 포항시 남구 연일읍 오천리 모 정비공장 대표 이모씨(45·포항시 북구 용흥동)등 3명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하고, 김모씨(32·포항시 남구 이동)등 2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등은 지난해 8월부터 금년 6월까지 4차례에 걸쳐 김씨의 경북 99아 XXXX호 벤츠트럭을 이용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야기한 후 이씨의 정비공장에서 전혀 이상이 없는 부품을 고의로 파손해 교환하는 등 견적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보험회사 직원을 속여 보험금을 청구, 벤츠트럭 4대를 수리하면서 2천600만원 상당의 견적서를 부풀려 허위로 보험금을 청구해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