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 뇌 조직 손상 가능성 6배나 높아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임신 14주까지의 산모가 찜질방 및 사우나를 찾거나 고열을 앓는 경우 태아의 뇌 조직이 손상될 가능성은 6배 정도가 높다는 보고가 있어 이에 대한 임산부 건강한 여름나기 및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임산부의 혈관은 모두 확장돼 있기 때문에 보통 사람보다 온도 변화에 민감 △차가운 물을 자주 접하거나 실·내외 온도 차이가 심한 경우 일반인보다 감기 등에 걸리기 쉽고 심한 경우 자궁수축을 일으켜 조기 유산 가능성 높다.
△에어컨 및 냉방시설 사용시 실·내외 온도 차이를 5도 이상 두지 말 것 △샤워를 할 때는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씻는 것 등의 여름철 온도 변화에 따른 주의를 당부했다.
운동을 할 때는 햇빛을 쬐는 것을 피하고 신선한 늦은 오후나 저녁쯤에 가벼운 차림으로 걷기가 가장 무난하며 실내에서는 호흡법이나 체조, 명상 등이 적당하다.
또한 임산부들은 땀으로 많은 이온들이 빠져나갈 수 있으므로 다른 계절에 비해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며, 덥다고 차가운 음식을 자주 많이 접하면 소화 능력이 떨어져 설사나 질의 연동운동이 활발해져 자궁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설사로 인한 탈수도 조산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참치나 연어 등 커다란 생선은 수온에 오염되어 있어 산모가 많은 양을 먹는 경우 태아의 신경계 발달에 장애가 올 수 있는 등의 주의사항을 당부하면서, 음식은 입맛이 떨어지더라도 건강한 태아를 위해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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