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운동시민연합 소속 현직 교사 모임인홍익교사협의회와 한문화인성교육원 등 소속 300여명은 23일 오후 서울 종묘공원에서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항의하는 삼보일배(三步一拜) 행사를 벌인다.
이들은 행사에서 "영광스러운 역사와 정신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고 아직도 민족의 정체성을 되찾지 못해 교육을 책임진 교사들이 참회의 심정으로 석고대죄한다"는내용의 성명을 낭독한 뒤 종묘공원에서 탑골공원까지 삼보일배를 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어 탑골공원에서 중국 교과서 화형식 등의 항의 퍼포먼스를벌인뒤결의문을 통해 "중국이 고구려사 왜곡을 중단해야 국제사회에서 상호존중과신뢰의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며 중국 정부의 사과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들은 또 한국 정부에 대해서도 "모든 외교적 수단을 총동원, 중국의 역사왜곡을 저지하고 청소년들이 바른 민족 정체성을 정립할 수 있도록교육과정전반을전면 재검토하는 한편 국사 과목을 필수ㆍ독립교과로 즉각 지정하라"고 촉구한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