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30여개 시민ㆍ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대구지하철 장기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24일 오전 대구시청앞에서발대식을 겸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시와 대구지하철공사의 성실 교섭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와 대구ㆍ경북민중연대, 대구여성회, 전국공무원노조 대구ㆍ경북본부,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등으로 구성된 대책위는 회견에서 "노조의 이번 파업은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는 합법파업이기 때문에 대구시와 공사측이 지하철 장기파업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주장했다.
대책위는 또 "대구시와 공사측은 일방적인 구조조정 의도와 노조길들이기 등 구시대적 노동탄압을 즉각 중단하라"면서 노조와의 성실 교섭을 강조했다.
대책위는 앞으로 대구시장과 지하철공사 사장, 노조위원장 등과 면담을 갖고파업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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