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산농협(조합장 한상일)이 수익금 지역환원의 하나로 주민들을 대신해서 주민세를 내고 있다.
공산농협은 25일 관할인 대구시 동구 공산동과 북구 연경동 일부 지역6천13가구의 올해분 주민세 3천607만원(가구당 6천원)을 해당 구청에 대납했다고 밝혔다.
이 농협은 구청에서 주민세 납부고지서를 한꺼번에 받아서 이날 세금을대납한뒤 영수증을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이와 함께 올해 조합원들에게 자녀 학비와 영농자재비, 경로당 연료비 등으로 2억800만원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돈은 얼마 되지 않지만 일정 기간안에 주민세를 내야하는번거로움을 덜게 됐다며 크게 반기고 있다.
한상일 조합장은 "지역 주민들의 이용과 관심으로 농협이 성장한 만큼 수익금을되돌려 주는 차원에서 주민세 대납 등 지원 사업을 지난 해부터 벌이고 있다"며 "조합원과 주민들을 위한 일을 계속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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