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에 최무도 商議회장…주민서명운동 전개
포항과 영덕을 비롯 영양 울릉등 경북동해안권 시군의 각계인사들은 27일 오후 3시, 포항상의에서 ‘포항지원 관할확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무도 포항상의회장의 추진위원장으로 선출한데 이어 행정사건과 항소사건을 대구지법 포항지원에서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펴나가기로 했다.
각계 인사 120여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는 27일 첫 모임을 갖고, 행정사건과 단독판사에 의한 항소사건을 대구본원에서 관할하도록 함으로서 경북동해안 주민들이 시간적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추진위원들은 포항지원의 관할권확대에 대해 강력한 지역주민의 뜻을 전달한다는 차원에서 일단 건의서를 포항을 비롯 영덕 영양 울릉등 해당지역 시군의회의에 송부해 의회의 의결을 거쳐 그 참뜻을 정부에 촉구하자고 결의했다.
추진위원들은 또 이와는 별도로 포항지원의 관할권확대와 관련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서명운동도 전개하기로 했다.
한편 그동안 이 문제와 관련 지난해부터 포항지원 조정위원회와 대구지방변호사회 포항지회가 그 필요성을 제기한 후 지역출신 국회의원과 상공회의소회장, 지역발전협의회장, 각 시군단체장 등이 수시로 협의해 왔으며 이날 본격적으로 추진체를 수면위로 부상시켰다.
이와함께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연간 1천200여건에 이르는 행정사건과 항소사건을 포항지원에서 관할할 수 있도록 법무부 등에 건의문을 내는 등 적극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추진위원회는 부위원장으로는 포항에서는 이대공 포항지역발전협의회장이 선출됐으며 조철로 영덕상공인연합회장(영덕), 황원근 대구지방법무사회 울진군지회장(울진), 김주석 대한노인회 영양군지회장(영양), 김수복 재향군인회 울릉지회장(울릉)이 각각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