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숙 문인화 전’

계명대학교 예술 디자인 대학원 졸업작품전으로 마련한 ‘최현숙 문인화 전’이 21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자연을 사실대로 옮기기보다는 자연의 생명과 내면을 표현하고 싶은 욕심에 청대의 작가 중 이방응의 난과 죽, 오창석 제백석의 국화와 매화, 그리고 죽농 선생 등의 작품에 스며있는 필의를 최대한 표현하려 노력했다는 최씨의 이번 작품전에는 간결하고 담백한 문인화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상투적이고 도식화된 화풍에 머물지 않고 의욕적 실험을 담은 대작 위주의 작품으로 소재는 자신의 생활 터전인 경북 일원의 자연 풍광, 꽃을 바탕으로 한 간결하면서도 율동감 있는 붓놀림이 매끄럽다. 강가의 고즈넉함, 복숭아꽃 핀 풍경, 해지는 풍경 등을 수묵이나 담채로 화폭에 번지듯 표현했다.

최현숙씨는 대한민국 서예대전 입선, 영일만 서예대전 심사 및 운영, 경북서예대전 초대작가, 신라미술대전 우수상 및 추천작가, 영남서예대전 정수서예대전 입·특선 등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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