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中企 “자금난 해소 등 상당한 도움” 한목소리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수출기업에 대한 우대보증 제도를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는 내년에도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환율변동 불안 등으로 수출기업들의 자금난이 여전할 것으로 예상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대보증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금까지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보증공급실적은 689건에 2천56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428건에 1천695억원보다 건수로는 60.9%, 금액으로는 54.6%가 각각 늘어났다.
신보는 수출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출액의 50% 이상을 수출하거나 50% 미만이라도 향후 수출비중 확대가 예상되는 제조업 영위 중소기업, 중소기업청이 선정하는 유망수출중소기업 등에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우대보증을 해 주고 있다.
보증한도는 무역금융의 경우 총 100억원 이내에서 매출실적까지, 운전자금은 총 30억원 이내에서 매출액의 1/2까지 지원하고 있는데 이는 기존 보증한도의 2배에 달하고 있다.
지역 수출중소기업들은 “신보의 특례조치로 자금난 해소 등에 상당한 도움이 됐다”며 “내년에도 원자재난, 유가 상승에다 환율변동 불안까지 예상되고 있어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우대보증 제도를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보 대구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지역 수출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보증지원을 해 왔다. 내년에도 대내외적인 여건이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지속적인 보증이 이루어지도록 우대보증의 기한 연장을 건의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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