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5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돼자 해수욕장, 계곡, 저수지 등 물가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경북도내에서는 하루 한두건 이상의 익사사고가 잇따라 물놀이 안전대책 강화가 시급하다. 수중사고가 매년 증가하니 문제다.
최근 포항소방서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해 경북도내에서 발생한 수중사고는 모두 251건인데 이 가운데 129명이 사망하고 277명이 부상했다. 1999년에는 195건이 발생, 사망 124명, 부상 220명으로 올해와 비교하면 18%나 증가했다.
그리고 전체 발생건수 251건 가운데 강·하천에서 발생한 사고가 126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그 사건의 62%(155건)가 여름 피서철인 6~8월에 집중돼 있다.
여름철 수중사고의 빈발은 홍수에 따른 강·하천의 범람 탓도 있지만 피서때의 부주의한 물놀이가 주요 원인일 수 있다. 지난 29일 문경시에서는 초등학생 3명이 물놀이 하다 실종 되었고, 청도군 동천에서는 물에 빠진 친구를 구하려다 숨진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31일 경산서 술마시고 저수지에서 수영하다 익사한 사건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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