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대구의 모 은행에서 대낮 엽총강도사건이 발생하는등 강력사건 발생이 잇따르고 있어 시민들을 불안케한다. 이번사건은 11일 대낮에 엽총을 든 복면강도가 은행영업장에 나타나 직원과 고객등을 위협, 1억2천여만원의 현금을 털어 달아나 시민들을 경악케했다.
범행에 사용된 엽총이 3일전인 지난 8일 대구에서 발생한 총포사 주인 살인사건에서 없어진 총기로 밝혀져 총기류관리에도 허점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총기도난은 강력사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상식인데도 치안이 부실해 제2의 강력사건이 벌어졌다.
거액의 현금을 털린 금융기관을 비롯 총포사등에도 자체보안시설이 너무 허술한 것 같아 경찰과 함께 모두가 강력범죄예방에 대한 불감증을 보이는 것 같다.
강도사건이 발생한 은행객장에는 고객과 은행직원들이 업무중인데도 범행이 저질러진 상황에 대한 허점도 점검이 필요하다. 금융기관의 방범보안시설은 귀금속을 취급하는 업소등과 같이 각종보안장치와 함께 범죄예방을 위한 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춰진 것으로 알고 있다.
범인 1명이 총을 쏘며 위협해도 대처 방안이 너무 안이했다는 지적도 나올수 있어 경찰의 평소 예방치안에 대한 홍보의 허점도 보여준 사건으로 교훈 삼아야 할것같다.
은행객장에 설치된 폐쇄회로 TV에 찍힌 범인의 인상착의를 바탕으로 범인검거에 나선 경찰은 치안신뢰회복을 위해서도 강력사건의 범인을 조속히 검거해야 한다.
최근들어 대구에는 전세를 구하러온 것으로 가장한 대낮강도사건이 발생한 것을 비롯 강력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각종게이트사건등으로 나라전체가 뒤숭숭한 가운데 대구에는 강력범까지 설치고 있으니 민심안정차원에서라도 치안대책이 시급하다. 공무원과 경찰등 모두가 각종 선거등을 앞두고 복지부동으로 눈치만 보기때문에 치안력이 흔들리는 것이 아닌지 염려스럽다. 완전치안으로 불안한 연말연시를 없애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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