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진흥원·종합안내센터 메디센터 이전 개소…원스톱 의료서비스

대구를 찾는 외국인 환자가 연 평균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2009년 이후 연평균 20% 정도 증가하고 있으며, 2014년 외국인 환자 수는 1만명 내외로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시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의료관광클러스터 구축 시범도시로 지정되면서 선도의료기관 해외거점구축사업, 의료관광 상품 개발 공모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지역의료기관과 유치업체의 해외 환자 유치사업을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대구시 및 의료관광진흥원은 외국인 환자 상담 인력을 추가 확보하고 사무공간을 넓혀 확대 이전한다.

대구의료관광진흥원 및 대구의료관광종합안내센터가 19일 오후 4시 대구메디센터(중구 달구벌대로 2033) 5층에서 이전 개소식을 한다. 기존 노보텔 1층의 안내센터도 계속 운영해 외국인 환자의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에 새로운 의료관광안내센터가 개소되는 대구메디센터는 지난해 6월 준공한 전국 최대 규모의 메디텔로서 의료서비스와 숙박 및 휴양이 함께 이뤄져 대구를 찾는 외국인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관광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의료관광종합안내센터 확장 이전을 계기로 대구시와 대구의료관광진흥원은 인근 약령시, 의료박물관, 근대골목과 동성로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로 대구만의 특화된 의료관광상품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이번 대구의료관광진흥원 및 안내센터 확장 이전을 계기로 외국인 환자에 대한 원스톱 의료서비스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중국, 러시아 등 주요 타깃 국가들에 대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통해 올해 1만5천명의 해외 환자를 유치하여 대구의료관광이 한층 더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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