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대우건설 시공사 선정…내년 11월 착공 예정·총 1천124가구 단지 조성

▲ 16개동 총 1천124가구 규모의 '두호주공1차 재건축 정비사업' 조감도.
조합 내부 갈등과 시공사 선정 유찰 등으로 10여년 이상 추진이 되지 않았던 포항 '두호주공1차 재건축 정비사업'이 마침내 시작된다.

SK건설과 대우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 시공사로 선정됐으며 일정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내년 11월 착공해 오는 2019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포항 두호주공1차 재건축 조합은 지난 11일 포항청소년수련관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열었다.

재적 661명 조합원 중 상당수가 직접 참가하는 등 열기로 가득찬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SK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결정됐다.

이날 시공사로 선정된 장진용 SK건설 도시정비2담당 임원은 "두호동은 우수한 학군과 쾌적한 주거환경 등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이라며 "SK건설의 우수한 시공능력을 통해 포항의 랜드마크 아파트 단지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는 8개의 안건이 모두 원안 가결됐는데 조합은 관리처분총회를 올해안에 개최한다고 밝히는 등 사업 추진이 예정보다 빠르게 추진될 것임을 시사했다.

SK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은 13일 총도급액 2천592억원 규모의 포항 '두호주공1차 재건축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발표했다.

내년 11월에 착공 및 분양이 이뤄지고, 2019년 6월 준공 예정인 이 사업은 포항시 북구 두호동에 지하 3층~지상 30층 아파트 16개동 총 1천124가구 규모의 단지를 조성한다고 SK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밝혔다.

특히 SK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두호주공1차 아파트가 위치한 곳은 두호남부초·포항고 등으로 대표되는 우수한 학군을 갖추고 있으며 영일만해수욕장과 KTX포항역을 이용할 수 있는 자연환경과 광역 교통여건도 뛰어나 분양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두호주공1차 재건축 정비사업'의 시공사 선정은 2009년 3차례, 2011년 1차례 등 총 4차례 유찰된 바 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