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9가구 분양 '관심'

▲ 대구 대곡2지구 '수목원 서한이다음' 항공 이미지.
최근 아파트분양에 건강마케팅이 중요하게 등장하면서 숲세권 아파트 분양이 주목을 받고 있다.

숲세권아파트는 어린 자녀를 둔 젊은 세대나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고 여기며 매일 등산과 산책을 즐기고픈 중년층 및 여유있는 계층에서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대구지역에서 집값이 가장 높은 수성구 범어동 SK뷰, 범어동 유림노르웨이숲, 범어동 동일하이빌 등은 인근에 범어공원을 끼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기본적으로 학군이라는 프리미엄이 있지만 범어숲세권의 영향이 대단히 커, 인근 범어숲을 누리기 불편한 아파트와의 차이를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 도심 재개발·재건축 중심으로 분양이 이뤄지면서 숲을 낀 아파트를 만나기 어려운 가운데 이달 중 도심 한가운데 숲세권아파트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은 지난해 앞산터널로와 테크노폴리스로가 개통하면서 대구의 동서를 잇는 교통허브로 부각한 대곡2지구로 대구수목원과 청룡산을 끼고 있는 '수목원 서한이다음'이다.

서한은 설계부터 숲세권을 최대한 고려해 총 849세대중 68%에 해당하는 584세대를 전용 99㎡·101㎡로 구성해 이 지역의 상류커뮤니티를 형성하는 랜드마크를 세운다는 전략이다.

또,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된 지금에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 다시 만나기 어려운 도심공영택지 첫 분양으로 더 많은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수목원 서한이다음'은 전용 74㎡, 84㎡, 99㎡·101㎡ 총 849세대로 오는 26일 공개할 예정이다.

10년만에 완성 단계에 있는 대구최대 복합신도시 대구테크노폴리스에도 중앙공원을 내집처럼 누리는 오피스텔 '한라하우젠트 센트럴파크'도 오는 26일 분양한다.

공원을 강조해 숲세권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는 '한라하우젠트 센트럴파크'는 대구테크노폴리스 1만8천세대 중 LH국민임대아파트를 제외하고는 전용 50㎡ 미만 세대가 전무한 가운데 1층~4층까지 상가 62개 점포를 배치하고 5층부터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주거공간을 공급해 쾌적하고 편리한 원스탑라이프를 누리는 희소성 높은 투자상품으로 전화문의가 이어지고있다.

㈜한라공영이 시공하는 '한라하우젠트 센트럴파크'는 1인 가구 및 신혼부부를 위한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 27㎡, 48㎡, 59㎡ 299세대와 총면적 8천817.6㎡(2천672평) 규모의 대형상가(62개 점포)가 들어설 예정이다.

수성구 우방타운 재건축아파트인 황금동 현대힐스테이트도 도심속 숲세권아파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북고, 정화여고 등이 인접해 가장 핫한 수성학군 프리미엄에 4천여 세대 롯데캐슬골드파크와 연결돼 거대단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황금동 현대힐스테이트는 전용 59㎡, 84㎡, 110㎡ 총 782세대로 9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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