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경제수석 월례 브리핑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3일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청와대간에 갈등이슈였던 증세문제와 관련, "법인세 뿐 아니라 소득세에 대해서도 증세는 각종 부작용 때문에 그 수단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안 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가진 월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고 "세원확충을 위해 비과세·감면을 정비하고 지하경제를 양성화하려는 노력이 우선이고 증세는 마지막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또 노동시장 구조개혁 문제와 관련, "노사정위원회의 조속한 복원과 노사의 양보를 통해 국민이 원하는 대타협이 도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경제수석은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해서는 경제활성화 노력과 함께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4대 구조개혁' 가운데 노동개혁과 관련, 안 수석은 "지금은 청년들이 취업의 문을 뚫어도 비정규직으로 일할 확률이 높고 내년부터 정년이 연장되면서 상황은 더 심각해질 우려가 있다"며 "정년연장이 이뤄지기 전에 임금피크제가 정착돼야 한다고 보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모 서울취재본부장
김정모 기자 kjm@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으로 대통령실, 국회, 정당, 경제계, 중앙부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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