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흥면 우림영농조합 대만 등 동남아로 확대

영주시는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은 영주복숭아가 해외시장인 홍콩으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영주복숭아는 순흥면에 소재하고 있는 우림영농조합(대표 박경수)에서 지난 25일 홍콩에 450상자(2) 수출을 시작으로 싱가포르와 타이완 등 동남아로 확대할 계획이다.

천혜의 소백산 산간지역에서 생산되는 영주복숭아는 순흥면 일대에 216ha가 재배되고 있으며, 일교차가 커서 단맛이 강할뿐 아니라 과육이 연하고 즙이 많아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어 재배면적 또한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 6월 내린 우박으로 복숭아, 사과 농가에 많은 피해를 본 가운데 8월부터 수도권 농협유통센터 7개소에서 '우박피해 농산물 대도시 특판행사'를 개최했으며 수출을 통해 판로확대를 해나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출 증대를 위해 수출촉진자금 지원 등 꾸준한 정책을 펼쳐 수출기반을 조성해 그 결과 지난해 인삼 80(8천500만불) 사과 58(200만불)을 수출해 도내 수출정책 우수시로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수출 확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인삼, 사과뿐만 아니라 고구마, 복숭아 등 다른 농산물에 대해서도 판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