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석 의원은 질의를 통해 "주한미군에 약 40 년 동안 공여되었던 포항 장성동 일대 미군 저유소 부지 12만평은 포항 시민의 땅이다. 하지만 국방부는 포항 시민의 바람과는 다르게 도심 한 복판에 위치한 해당 부지를 해병대1사단의 전투훈련장으로 사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포항시가 이곳에 애국심 고취를 위한 호국평화 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국방부 장관이 협조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포항시에서 요청한 재산은 해병 1사단에서 훈련장 활용 목적으로 보유중인 부지"라며 "해병대1사단과 협의해 해당 부지가 포항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포항시 북구 장성동 일대 미군 저유소는 39만7천㎡(12만평) 규모로 지난 2009년 12월 미군부대에서 사용하던 건물 21동, 저유탱크 36기가 철거됐으며, 기름유출에 따른 환경오염 토양정화 사업을 실시해 2012년 12월 정화작업을 마쳤다. 그리고 지난해까지 사후 환경모니터링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