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구미갑 선거구 새누리당 백성태·채동익·황희덕·구자근 예비후보 4명은 지난 6일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김 의장이 공직선거법상 공무원 중립의무 및 선거관여 금지조항을 위반했다며 지난 2일 열린 새누리당 백승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백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 발언이 담긴 1분짜리 동영상 축사를 증거물로 제시했다.
김 의장은 축사에서 "위기의 구미경제, 어려운 구미국가공단을 살리기 위해 저와 갑 지구당 시도의원 10명이 우리 백승주 후보를 돕기로 했다"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과 힘을 합쳐 백승주 후보가 압승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개소식의 경우 의례적인 인사말만 허용되고 있으며,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선전은 금지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항은 검토해야 할 부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