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 사드배치를 두고
군민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리포트/

18일 성주군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감담회에서는
성주 사드배치 철회투쟁위원회와
군민간의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300명이상이 참여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그 동안 자기주장을 펼치지 못했던
다수의 군민들이 참여했습니다.

비교적 안정적인 토론이 진행된 가운데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사드배치 반재주장과 제3지역 이전을 주장하는 갈등을
빨리 마무리해야 하며
특히 제3지역 이전 검토도 군민이 아닌
정부가 배치지역을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박신자 / 성주군 문화관광해설사
“내 집 앞에 갖다놓기 싫죠?
남의 집 앞에도 갖다놓으면 안되겠죠?
중요한 건 사드 배치 결정을 누가 했습니까?
우리가 요구했습니까? 그럼 우리가 왜 논의하고 있습니까?
사드는 정부에서 제2지역이던지 제3지역이던지
미국에 돌려주던지 해결하시고 국방부나 정부는
우리에게 끝날 때까지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제식구죽이기 식의 갈등 보다는
군민투표로 이를 마무리 짓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박노숙 / 성주군 성주읍
“언제까지 갈 겁니까? 사드 철회 아니면
제3후보지 군민 투표를 합시다.
그게 빠르지 언제까지 마음 상하고
분열되고 탈도 많을 겁니까?
저는 이것을 강력히 주장합니다.”

투쟁위원회는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안수 / 공동투쟁위원장
“투쟁 위원회 기획팀도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가지고 오니까
여러 가지 의견을 모으고 논의해서 효과적으로
사드 배치에 대한 항의 표시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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