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7일 배부된다.

이에 따라 입시전문가들은 정시모집이 본격적으로 시행 되는 만큼 정시 대비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시모집은 이번달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원서접수를 실시하며 수험생은 가·나·다 군별로 한 차례씩 지원이 가능하다.

정시모집은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능성적 위주로 선발하고 일부 대학들은 학생부와 수능성적을 합산, 선발한다.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은 면접ㆍ구술고사를 병행하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수능을 포함한 전형요소별 반영방법을 잘 확인,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각 전형요소별 반영방법이 대학마다 다르고 같은 대학 내에서도 모집 단위에 따라서 다른 경우도 있다.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를 경우 지망 대학에 따라서 과목 간 성적 차이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진다.

올해도 많은 대학들이 정시모집에서 수능성적으로 선발한다.

학생부를 반영해도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이 낮기 때문에 사실상 수능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

정시에서 수능 성적 반영은 표준점수와 백분위 중 하나를 활용한다.

대체로 상위권 대학에서는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중하위권 대학에서는 백분위 활용한다.

일부 대학의 경우 국어·수학·영어는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탐구 영역은 표준점수 대신 백분위를 기준으로 대학에서 별도로 발표하는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3번의 복수 지원 기회가 있는데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다.

서울 소재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가·나군의 대학 중에서 반드시 한개 대학은 합격해야 한다.

다군은 모집 대학수와 정원이 적고 가·나 군의 대학들 중 다군에 분할 모집하는 대학은 지원자가 많아 경쟁률과 합격선이 올라간다.

결국 다군 지원자들은 가·나 군에 합격한 복수 합격자들의 이탈도 많겠지만 오히려 합격선은 올라간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지원을 해야 한다.

최상위권 점수대는 서울 소재 대학들이 주로 가·나군에 많이 몰려 있어 사실상 2번의 지원 기회 밖에 없다.

수능성적 반영 방법과 학생부 성적 등 가능한 한 모든 변수를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

대학별 환산점수에서 탐구 영역의 선택과목에 따라 유·불리 문제가 발생하고 탐구 영역의 작은 점수 차이에 따라 당락이 좌우된다.

상위권 점수대 서울 소재 대학의 경우 한개 대학은 합격 위주로 선택하고 나머지 군의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위권 점수대는 3번의 복수지원 기회가 실질적으로 가능한 점수대인데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고 경쟁이 치열하다.

수능 점수에 따라 어떤 조합을 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지를 잘 확인, 본인의 수준에 맞는 대학에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활용하면 된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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