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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는 탄핵안 가결 직후인 이날 오후 4시 20분 권영진 대구시장 주재로 긴급 간부 회의를 열고 주어진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해 줄 것을 지시했다.
대구시는 탄핵안 가결 직후인 이날 오후 4시 20분 권영진 대구시장 주재로 긴급 간부 회의를 열고 주어진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해 줄 것을 지시했다.

권 시장은 “대통령을 지지하고 선택했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라면서 “지금 나라와 국민은 참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탄핵안 가결이 그동안의 혼란을 수습하고, 국정을 정상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정치권과 국민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나아가 더 민주적이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시작이 됐으면 좋겠다 는 바램도 피력했다.

그는 탄핵안이 가결됨에 따라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다 고해서 대한민국의 시계가 멈춰서는 안되며 국정은 대통령 권한대행인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중앙정부가 흔들릴수록 지방정부가 든든한 뒷받침이 되어 시민들을 지키는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직무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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