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보건복지부는 지난 10일 ‘2017년도 제1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민환 씨는 지난해 10월 17일 밤 포항시 북구 환호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자 불길에 휩싸인 집으로 들어가 생면부지의 노부부를 구조하던 중 호흡기와 손가락 인대 등을 다쳤다.
이 사고로 김씨는 한동안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농장에서 키우던 닭들이 돌보지 못한 탓에 폐사하기도 했다.
당시 국제라이온스협회 포항지역 20개 클럽과 환호동 개발자문위원회, 포항북부소방서가 성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첫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고 2명을 의사자, 김민환 씨 등 6명을 의상자로 결정했다.
의상자가 되면 ‘의상자 증서’와 함께 국비로 정한 보상금을 받고, 각종 국공립 시설 이용료 감면 등의 예우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