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6일 오후 ‘비선 실세’ 최순실(구속기소)씨의 공범으로 입건된 박근혜 대통령 관련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특검은 수사 기간 마지막 날인 지난달 28일 최씨를 추가 기소하면서 박 대통령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입건했다.

미르·K스포츠 재단 기금 출연에 대해서는 박 대통령에게 제3자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이 밖에 이상화 KEB하나은행 글로벌영업2본부장의 승진 과정에 개입한 데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가 적용됐다.

한편 청와대는 특검 수사 발표 후 특검 수사결과에 대한 반박 자료를 낼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유·무죄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정모 기자
김정모 기자 kjm@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으로 대통령실, 국회, 정당, 경제계, 중앙부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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