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호무역 대응 철강산업 생존 방안 모색

국회철강포럼(대표의원 박명재)은 18일 국회에서 철강업계 현안청취 및 대안마련을 위한 ‘국회철강포럼 정책제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철강협회와 함께 한 이날 국회철강포럼 간담회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이후 악화되고 있는 통상환경과 더불어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국정공백 상황에서 철강산업의 현재를 진단하고 생존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철강업계에서는 △품질시험·감시 관리 강화 등 건설용 강재 품질관리 강화를 위한 입법 조치 △비경쟁 또는 절대 공급부족 철강원자재에 대해 기본관세 무세화 △아산석문산단선 및 대산항선 철도 건설 △경쟁국 대비 2~3배 높은 가격인 배출권 거래제 관련 법령 개정 등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대응방안을 제안했다.

박명재 대표의원은 “최근 미국 상무부가 유정용 강관을 수출한 한국기업에 ‘특정시장상황(PMS·Particular Market Situation) 규정’을 적용한 것은 우리나라 시장이 심각하게 왜곡 됐다고 딱지를 붙인 것”이라며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국정공백 속에서 우리 철강산업이 미국의 보호무역기조에 흔들리지 않도록 적절한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지원하는데 국회철강포럼 회원들과 함께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박명대 대표의원과 철강포럼 안상수·박찬우 국회의원, 한국철강협회 송재빈 부회장, 포스코 곽정식 전무, 현대제철 정광하 이사, 동국제강 곽진수 상무, 세아제강 조영빈 이사, 고려제강 윤용식 상무, TCC동양 한인안 상무, 한국철강협회 이병우 전무 등 업계 임원진과 실무진이 참석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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