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나라사랑 호국음악회’가 지난 22일 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 육화원에서‘국가를 위한 희생·공헌하신 분들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경북지부가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한 이번 호국음악회에는 조계종 중앙신도회, 은해사신도회, 육군 제2작전사령부, 3사관학교 법사 및 생도·장병, 선화여고 교직원, 신도 등 5백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은 개회사에서 “먼저 은해사와 경북도, 신도회, 군 장병 등 많은 분들이 호국음악회에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영천은 대한민국에서 독립운동가 등 애국지사를 가장 많이 배출한 자랑스러운 호국의 고장이고 그런 선조들의 뜻을 담아서 오늘 이 호국음악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돈관 큰 스님은 “오늘 같이 의미가 깊은 동짓날에 신라 통일을 꿈 꾼 이곳 은해사에서 호국음악회를 마련해준 경북일보에 감사드린다”며 “역사적으로 호국도량으로 명성이 높았던 은해사에서 제2작전사령관과 장병들이 함께해 더욱 뜻깊다면서 모두 좋은 기운 받는 즐거운 시간 되기를 바란다”고 환영했다.
황인권 사령관은 “호국강성의 고장 영천에서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음악회가 열려 기쁘다”며 “이곳 은해사 육화원은 화합하고 소통하는 공간이므로 군 장병들과 신도회원, 지역주민 모두가 힐링하고 소통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호국음악회는 김민재 팝 색소폰 연주자의 식전공연으로 열기를 높인 가운데 문을 열었다.
양채원 아나운서의 사회로 팝페라 가수 조정민과 통기타 가수 박은경, 박세빈, 최지현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아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영천시 홍보대사인 가수 강 민이 출연해 관객들과 함께 박수 치며 흥겹게 노래를 불러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뿐이고’를 부른 가수 박구윤이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히 은해사 주지 돈관 큰 스님을 비롯해 최기문 영천시장, 황인권 제2작전사령부사령관 등은 호국음악회가 마칠 때까지 자리를 지켜 행사를 빛냈다.
한편 1117공병단 소속 설명환 상병은 가수 강 민의 노래에 흥이 넘치는 무대매너를 선보여 6박 7일의 포상 휴가를 선물 받았다.